우선 이희문님은 기본적으로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유명한분이다. 내가 처음 접했을땐 물론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민요, 소리꾼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아니었긴 하지만🥹
16년인가 17년도에 한창 즐겨보던 NPR Tiny Music Desk 유튜브채널에 아마 유일한 한국출연자로 봤던것 같다. 첫인상은 음.. 좀 고지식맨이라 이게뭐야하고 넘겼는데, 그때 만나던 친구가 음악하던 친구라 그랬는지 되게 흥미롭게 봐서 나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ㅋㅋ그래서 공연도 찾아보고 했는데 그 이후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무대에 오르셨단걸 몰랐던게 너무 아쉽다
은근 중독성있어서 주기적으로 찾아보게되는 마성의영상
씽씽밴드! 왼쪽 신승태님 오른쪽 추다혜님 모두 유명하신분이고 밴드세션분들도 각 분야에서 진짜 유명하신 분들이다(B. 장영규님, G,K.이태원님, D.이철희님)
이 뒤로는 주기적으로 영상찾아보고 하다가 인스타 이희문님 팔로우하고 지냈었다.
중간중간 도올선생님이랑 유아인님이랑 아마 KBS1에서도 우연히 몇번본 기억이 있고,
팔로우하고나서 여러공연이 점차올라왔는데,
엄두를 안내다가 이번에 엥! 수원에서 공연한다하셔서
바로 예매해버림.
티켓비용 3만원에 시민할인 20%찬스로
무려24,000원에 공연감상이라니🫠(+수수료2,000원)
내가예매한 공연은 강남오아시스 라는 공연이었고
까데호님들이랑 같이 진행하는 공연이었음.
공연 덕분에 수원 화성행궁광장 한편에 있는 정조테마공연장 에 처음으로 방문해보았다.
수원 토박이로써 화성행궁안쪽에 평생살았고, 다니던 초등학교도 바로 행궁옆이어서 완전 친숙한동네였는데 많이 바뀌었다.
중앙을 기준으로 둘러싼 모양의 한옥인데 어디서 공연하지 했는데 무려 지하에 있었다.. 한옥아래 지하가 있었을줄이야..
여성관객분이 많았고 오래된 팬분들이 많아보였다.
셋째줄이엇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져있어서 시야가릴일은 없었음
공연중 사진촬영은 불가해서 시작전에 무대한번 찍어봄
아예 내용을 모르고 봤던공연이고 민요+밴드의 음악공연일줄 알았는데 이희문님 본인의 스토리가 녹아있는 공연이었고 생각보다 재미있고 인상깊게 봤음.
말씀하시는것도 유쾌하셨고, 공연하실때 보는 모니터가 처음에 말썽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선글라스때문이어서 등장하시자마자 벗고 공연해주셨다.
불러주시는 노래? 민요? 진짜 인상깊었고 뭔가 영상자주보다가 바로 앞에서 보니 내적친밀감도 느껴졌음. 다음에 다른공연도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공연이었다.
끝나고 인사하시는데 다들 폰들길래 부랴부랴 꺼내다가 퇴장하시는 순간 하나찍힘 ㅡㅜㅋ
폰 금지공연 좋은것같다
(내 바로옆 앉은 아줌마는 내내 벨소리켜놓고 계속울리고 화면계속켜서 눈부시고^^ 열받았음. 계속 눈부셔서 화면째려봤더니 심지어 남의건물앞에 불법주차해놓고 와서 전화가 그래울렸던듯ㅋㅋㅋㅋ 아줌마 답장 : 주차비드릴게요.. 옘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