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나온뒤로 좀 더 유명해지신 슬롬님이랑 예전부터 인서타 팔로우하고 보던 수민님은 예전부터 음악활동을 같이 해오셨었음. 앨범도 냈었는데 앨범명이 미니시리즈였음.
그때는 오 노래조타~ 하면서 돌려듣기만 하고 엘피 크라우드펀딩하는건 고민만 했었는데, 샀어야 했음..
아쉬운 마음에 시치미 LP를 삿쥐..
암튼 최근에 Miniseries 두번째 앨범이 발매가 됐고,
드디어 공연기획까지 해주셨음. 디제이세션 밴드세션 두가지중에 밴드세션으로 앞에서 두번째줄 예약을 했고, 어제다녀왔음!
예매이후에 음감회도 열어주셨는데, 공연으로 만족ㅎ
여섯시공연인데, 대중교통타면 시간이 두배걸리고 날도 너무더워서 무지성으로 서울한복판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있는 일지아트홀로 차끌고 출발해따...
주차비 평균 시간당 6처넌... 한시간일찍도착+두시간공연이라 만팔처넌 결제함 ㅠㅠ.. 주변 다 비슷해서 건물안내해주시는분이 알려준대로 걍댔음.
지하2층이 공연장이라 내려갔더니 키링은 이미다 팔렸고 티샤쓰 한사이즈 굿즈가 남아있엇는데, 잘 참아냈음.
다섯시 반부터 입장예정이었는데 조금일찍 입장시작했고, A열부터 줄서서 대기하고 순서대로 입장햇음.
아 일본팬분들도 많았는데, 약간 디카들고 플래시 터뜨리면서 사진찍는건 좀 당황스러워따..
공연장 아담하고 좋았고, 앞자리라 시야도 좋았음
뒷라인 높이를 높여둔 공연장이라서 뒤에서봐도 잘보이고 좋았을것 같음.
공연은 진촤.. 수민님 음악은 다 뭔가 기계음이나 손댓을거같은 음색인데, 그걸 또 직접 똑같이 불러내는게 반칙아니냐고..
MINISERES 첫번째 앨범을 아무래도 더 많이들어서 낯익었는데, 첫번째 앨범곡도 몇곡 넣어주셔서 더 반가웠음.
수민님과 슬롬님의 힘겨운 진행도 너무웃겼고 ㅠㅠ
기계같은 대답도 너무웃겼고.. 중간중간 현웃몇번터짐
아 그리고 1부 끝나고 게스트로 두분이랑 친한 자이언티님이 나와주셧음 ㅠㅠ 키도 크시고 입담도 좋으시고 노래도 추임새도 새로웠음.
그리고 조용한 아티스트에 어울리는 조용한 팬들이라 그런지 호응이 뭔가 ㅋㅋㅋㅋ 한박자늦고 음악중간 박수로 박자맞추고 그런게 없었다.. 난 그냥 손이 민망해서 침 ㅠ
밴드세션분들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모두 계속 눈길이 가게 돼서 공연중간중간 입 떡벌리고 보고있엇음.
전체적인 공연은 대만족이었고, 특히 그 앵콜의 민망한 상황을 수민님이 센스있게 이따박수치면 나온다고 미리말해줘서 오히려 좋았음..
그렇게 앵콜해주시고, 앵콜 후에 또 앵콜을 요청해서 곤란한노래 한번도 불러주셨음🥹🥹🥹
마지막에 단체사진도 찍었는데 앞줄이라 나도찍혀부려따 껄껄
중간중간 공연 집중해서 보려고 카메라는 자제했지만.. 스몰토크때랑 자이언티님 나왔을때랑.. 앵콜공연은 살짝 찍어보아따.
사진이랑 영상 투척하고 자러가봅니다..